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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방학 엄마의 특명 ‘루저’ 탈출… 롱다리로 키워라

 

 

겨울 방학을 맞아 자녀 키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. 

아이 손을 잡고 성장 클리닉과 한의원 문을 두드리는 ‘열성 엄마들’도 늘고 있다. 

 

◇우유=우유 200㎖ 한팩에는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220㎎, 단백질은 6∼7g 정도 들어 있다. 따라서 하루에 우유 세컵(600㎖)만 마셔도 성장기 하루 칼슘 필요량인 800∼1000㎎과 단백질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다.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다. 우유 속 칼슘이 위산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, 지방과 콜레스테롤 성분은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. 우유를 하루 1ℓ 이상 마시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‘철 결핍성 빈혈’을 유발한다. 소아청소년과 생후 1∼2년 사이 어린이 중 생우유만 유난히 많이 먹어 빈혈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종종 있다”면서 “우유는 하루 2∼3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아이가 뚱뚱할 경우, 5세 이후에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게 한다.

 

초·중학생 학부모 314명을 설문한 결과, 10명 중 9명이 “자녀 키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시도한 적 있다”고 답했다. 키 키우는 방법(복수 응답)으로는 우유 먹이기가 63%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조기 수면(50%), 키 크는 운동(47%), 한약·성장 보조제(43%), 성장 호르몬 주사(2%) 등 순으로 조사됐다. 이런 방법들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. 

 

◇일찍 잠 자기와 키 크는 운동 

아이들은 자면서 큰다’는 말대로 수면은 키 성장에 아주 중요하다. 초등학생이라면 최소 7시간, 중·고생도 6∼7시간 정도는 자게 하는 것이 좋다. 하지만 키 크는 데 좋은 잠은 그냥 오래 자는 것이 아니라 달게 깊이 자는 것이다. 성장 호르몬은 잠자는 동안 많이 분비되고 잠이 깊이 들수록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. 따라서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. 환기가

잘 되고 실내 온도는 늘 18∼20도, 습도는 55∼60%일 때 쾌적하게 잘 수 있다. 

 

◇한약·성장 보조제

 

한약은 재료의 유통 과정이 명확하고 확실히 검증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. 간혹 중금속이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넘거나 일부 한약의 경우 다량 섭취시 간 손상의 위험이 있다. 또 한약을 먹은 아이들 중 일부에서 조기에 유방 발육이 발생하기도 하는데, 이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돼 오히려 최종 키에 손실을 가져 올 수 있다. 물론 한약 중에도 연구 논문이나 특허 등을 통해 키 성장 효과를 공인받은 것도 있다. 비타민과 무기질, 단백질, 칼슘 제제 등 성장 보조제는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고 반드시 아이 나이에 맞게 적절한 양 만큼 먹여야 한다. 창원 성장전문 쾌통한의원 조영호 원장은 “병원을 찾는 아이들 중에는 성장 호르몬 결핍증인데 엄마가 그걸 모르고 철철이 성장 보조제를 잔뜩 먹여 살만 찐 경우가 많고, 체질적으로 늦자라는 아이여서 조금 기다리면 정상적으로 클 수 있는데 괜히 성장 보조제를 먹여 사춘기만 앞당겨 놓은 경우도 적지 않다”고 지적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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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
2012-11-14 11:18
조회
549